14일 예술의 전당 IBK챔버홀...‘사랑을 만나다’ 1시간30분 공연

▲ (사진제공=홀트일산타운) 2017년 정기공연 모습

(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홀트장애인합창단 '영혼의 소리로'가 오는 14일 오후 2시 예술의 전당 IBK챔버홀에서 올해 정기공연에 나선다.

경기 고양시에 소재한 장애인 거주시설 홀트일산타운에서 1999년 창단된 '영혼의 소리로'는 단원 모두가 발달 장애인으로 구성돼있다.

발달장애인은 노래가 불가능하다는 편견을 깨고 많은 사람들에게 삶에 대한 희망과 감동을 선물하는 '영혼의 소리로'는 평창 패럴림픽 페스티벌에 초청 되는 등 지금까지 500여 차례 공연을 진행했다.

사회복지법인 홀트아동복지회와 홀트일산타운이 주최 주관하는 이번 정기공연에서는 '사랑을 만나다'를 주제로 단원들이 각자 만났던 사랑에 대해 노래한다.

때로는 장애로 인하여 힘들 때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의 사랑 덕분에 힘을 얻고 있다는 단원들의 감사함을 관객들과 나눌 예정이다.

특히 홀트일산타운에 살고 있는 아동들이 더 큰 꿈을 꾸고 자라날 수 있도록 교육지원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모금 이슈도 전할 예정이다.

이날 공연은 작곡가 겸 방송인 주영훈의 사회로 팬텀싱어2에 출연한 베이스 바리톤 김동현, 뮤지컬 배우 조휘가 게스트로 출연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홀트일산타운 정순규 총괄원장은 "영혼의소리로 단원들이 그동안 만났던 사랑을 관객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사랑을 만나 행복해하는 단원들의 이야기를 통해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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