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해경 화학방제함이 소화포를 이용해 유막을 분산시키고 있는 모습.

(울산=국제뉴스) 신석민 기자 = 9일 새벽 3시17분께 울산 온산신항 2부두에 접안 중이던 550톤급 유조선(부산선적)의 연료유 탱크에서 기름을 이송 중에 에어벤트로 벙커C유가 일부 넘쳐 바다로 유출됐다. 

신고를 받은 울산해경은 즉시 선주를 대상으로 해양오염방제 명령서를 발부하는 한편 선박으로 하여금 유흡착재를 이용 유출유를 회수토록 조치했다. 

이어 해경 화학방제함 등 경비정 2척과 해양환경공단 방제선 2척, 해경방제팀 29명, 해양환경공단 울산지사장을 포함한 7명 등 인력 46명을 투입, 5시간 만에 방제작업을 마쳤다.

울산해경 관계자는"기름유출량은 소량이었으며 야간에도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한 신속한 조치덕분에 방제작업이 잘 마무리됐다"며 "해당 기름유출 선박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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