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공사장서 날린 풍등이 저유탱크 환기구로 들어간 듯

(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경기 고양 저유소 화재의 원인이 풍등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고양경찰서는 지난 7일 발생한 고양 저유소 화재사건과 관련해 중실화 혐의로 스리랑카인 A(27)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화재 발생 직전에 불이 난 저유소 인근 강매터널 공사장에서 풍등을 날려 화재를 유발한 혐의다.

A씨가 날린 풍등은 대한송유관공사 저유시설 잔디밭에 떨어지며 불이 붙은 광경이 CCTV영상에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허술한 국가기반시설 관리에 대한 실태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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