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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굴지의 대기업 A모 그룹 회장인 B모씨가 계열사에서 개인에게 빌려준 100억원을 지급보증한 사실이 드러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1년 A그룹 계열의 C모 대부업체가 D모 재단 이사장이었던 E모씨에게 100억원의 어음채권을 발행했다.A그룹 회장인 B씨는 지난 2011년부터 어음채권 100억원에 대해 지급보증을 하고 있다. 한마디로 E 전 이사장이 대출금을 갚지 못한다면 B 회장이 대신 상환해야 한다는 것이다.실제로 C대부업체의 감사보고서에는 E 전 이사장이 100억원을 빌린 지난 2011년부터 매년 빠짐없이 "특수관계자인 B 회장으로부터 어음채권금융 중 100억원에 대해 지급보증을 받고 있다"고 기재돼 있다.B 회장은 현재 C대부업체의 지분 87.5%(175
단독
박소라 기자
2015.07.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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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브랜드 토니모리(대표 배해동)가 8일 경쟁사 더샘(사장 김중천)과의 제품 베끼기 논란, 중국 현지 파트너와의 소송전 등으로 구설에 올라 오는 10일 상장을 앞두고 기업가치 하락 우려가 나오고 있다.지난 5월 더샘은 대나무 강릉 오죽 추출물이 들어간 '프레쉬 뱀부 수딩 젤'을, 토니모리는 담양 대나무 수(水)를 넣은 '순수에코 대나무 시원한 물 수딩 젤'을 출시했다.두 제품은 주요 성분이 같고, 대나무를 형상화한 용기 디자인이 비슷해 한 업체가 제품을 모방했거나 정보를 사전에 입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토니모리와 더샘을 둘러싼 '베끼기'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더샘이 선보인 '후르츠 펀치 핸드크림'은 5년 앞선 2009년
산업/기업
최문수 기자
2015.07.0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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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장품 업계 매출 1위 아모레퍼시픽(회장 서경배)의 자연주의 브랜드 '이니스프리(대표 안세홍)'가 매년 매출액의 0.001% 수준으로만 기부하고 있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미약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니스프리의 실적은 매년 1000억원씩 더해져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11년 1404억9000만원이었던 매출액이 2012년 2294억1000만원, 2013년 3327억5000만원, 2014년 4566억6000만원으로 증가했다.이에 순이익은 2011년 151억8000만원, 2012년 282억8000만원, 2013년 393억4000만원, 2014년 604억5000만원으로 급증했다.이니스프리는 천연원료 사용을 앞세운 친환경 콘셉트를 비롯해 그동안 배우
산업/기업
최문수 기자
2015.07.0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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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인 장난감 '터닝메카드'가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가격을 부풀리거나 끼워팔기가 성행하고 있어 논란이다.6일 장난감업계에 따르면 KBS2에서 방영되는 애니메이션 '터닝메카드'는 카드와 결합하면 여러 기술을 구사하는 미니카가 등장한다. 이는 모바일게임으로도 출시될 만큼 인기다.이에 어린이 장난감 전문업체 손오공(대표 김종완)은 지난해 12월 터닝메카드 장난감을 선보였다. 그러나 사재기가 이어지자 다른 인기제품인 '헬로카봇'과 끼워 팔거나 마진을 늘리기 위해 가격을 인상하는 상술이 판치고 있다.특히 헬로카봇의 판매가는 4만원대이고, 터닝메카드는 1만원대라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끊이질 않고 있다.제조사인 손오공은 이미 개인사업자들에게 터닝메카드 물량을
산업/기업
최문수 기자
2015.07.0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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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MC' 유재석을 광고모델로 한 유명 치킨브랜드 네네치킨(대표 현철호)이 매년 수백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기부는 천만원대에 불과해 사회환원보다 '기업 배불리기'에 몰두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네네치킨의 매출액은 2010년 297억3000만원, 2011년 302억6000만원, 2012년 307억원, 2013년 414억3000만원, 2014년 591억6000만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순이익은 2010년 64억9000만원, 2011년 58억원, 2012년 66억1000만원, 2013년 101억5000만원, 2014년 156억9000만원이었다. 2013년부터 연매출액이 약 50%씩 늘어난 것이다.기업의 실적과 직결되는 판매촉진비(광고비 포함)는
산업/기업
최문수 기자
2015.07.0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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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최문수 기자 = 피자헛이 갑질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가맹점주들에게 '직접적 언론 대응 금지'를 통보했다.2일 피자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피자헛은 가맹점주들에게 언론으로부터 문의가 오면 본사 홍보팀으로 연결하라는 내용의 공지를 전달했다.해당 공지를 통해 피자헛은 "언론과의 커뮤니케이션은 홍보팀을 통해서만 진행하거나 홍보팀 직원의 동석하에 진행하고 있다"며 "인터뷰 요청이 들어오면 바로 응대하지 말고 연락처를 받아 본사 담당자에게 전달해달라"고 강조했다.이 같은 방침은 피자헛이 가맹점들로부터 부당이득을 취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자 확산 방지 차원에서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피자헛은 10년 넘게 가맹점들로부터 로열티(6%), 마케팅비(5%)
산업/기업
최문수 기자
2015.07.0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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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회장 서경배)이 파운데이션 제품에 적용한 '에어쿠션'을 둘러싸고 국내 기업과 특허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외자사와는 기술력 제휴를 맺는 등 우호적인 관계를 다지고 있어 입방아에 올랐다.30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2012년 9월부터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과 특허권 침해 소송을 벌이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에어쿠션 제품을 개발ㆍ생산해 미샤(대표 서영필)에 납품하는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업체 코스맥스를 상대로 에어쿠션 사용 중단을 요청하는 경고장을 작성해 전달했다.문제의 제품은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에서 나온 ▲모이스트 쿠션 파운데이션(숨37˚) ▲미네랄 워터 BB쿠션(오휘) ▲쿠션 스크린 셀(더페이스샵) 등으로 아모레퍼시픽
산업/기업
최문수 기자
2015.06.3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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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BNK)은행(은행장 성세환)이 해운대 관광리조트 '엘시티' 개발사업을 진행 중인 '엘시티PFV(회장 이영복)'에 총 4200억원을 빌려준 가운데 사업이 실패할 경우 수천억원의 손실을 볼 수 있어 고객의 돈을 담보로 한 무리한 투자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엘시티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동쪽 옛 한국콘도와 주변 땅 6만5934㎡에 85~101층 3개의 타워로 구성된 복합리조트로 시행사 엘시티PFV가 지난 1월 12일 부산은행으로부터 3500억원을 빌리고, 지난 4월 중국건축 공사비 정산을 위해 700억원을 추가로 대출받았다.부산은행 홍보 담당자는 "엘시티는 해운대에서 바다가 보이는 마지막 부지로 여겨져 큰 관심을 받는 만큼 사업성을 높이 평가하고
부동산
박소라 기자
2015.06.1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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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회장 서경배)은 지난 8년간 방문 특약점 소속 판매원들을 강제로 이동시켜 특약점주들에게 약 3000억원의 피해를 준 것이 아니냐는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15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2005년부터 2013년 6월까지 총 3482명의 방문판매원을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다른 특약점이나 직영영업소로 배치해 월 81억9800만원의 피해를 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는 2012년 말 방문판매원 3만4150명 가운데 10%가량이 본인이나 특약점주의 뜻과 무관하게 이동한 것으로 파악했지만, 정확한 피해액을 파악하기 어려워 검찰에 고발하진 않았다.그러나 ‘갑의 횡포’ 논란이 이어지자 공정위는 지난해 8월 아모레퍼시픽을 상대로 과징금 5억원 처분을 내리고,
산업/기업
최문수 기자
2015.06.1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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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서 얻은 이익은 그 기업을 키워 준 사회에 환원해야 합니다." 유한양행 창업자인 故 유일한 박사가 1971년 세상을 떠나기 직전 유언장에 남긴 말이다.그러나 유한양행의 계열사인 유한킴벌리(대표 최규복)가 1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거액을 주주들에게 배당하면서 기부금은 턱없이 적어 '착한 기업' 이미지를 훼손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한킴벌리는 1970년 3월 30일 유한양행과 미국법인 '킴벌리 클라크(Kimberly-Clark)'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기저귀ㆍ화장지ㆍ생리대 등 위생용품 전문업체다.유한킴벌리는 지난해 502억4000만원의 광고선전비와 482억4000만원의 판매촉진비를 투자해 총 1조4000억원의 매출을
산업/기업
박소라 기자
2015.06.1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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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김영규 기자 = 첫 월급을 받으면 부모님께 빨간 내복을 선물한다는 것은 이제 옛말, 첫 월급 선물로 현금이 대세가 된 지 오래다. 실제로 현재 취업준비생들은 첫 월급에 대해 어떤 계획을 세우고 어떤 선물을 준비할까?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취업 준비생 357명, 직장인 630명 등 총 987명을 대상으로 ‘첫 월급’에 대해 설문을 실시했다. 취업준비생에게는 기대하는 첫 월급의 수준과 사용 계획을 물었고, 직장인에게는 실제 첫 월급의 수준, 첫 월급 사용처와 후회 여부를 물었다.먼저 취업준비생 357명을 대상으로 ‘첫 월급으로 가장 하고 싶은 것’에 대해 물었다. ‘부모님께 용돈이나 선물을 드리고 싶다(44.0%)’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적금 통장을 만들
사회일반
김영규 기자
2015.06.1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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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김영규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5단체는 6월 11일, MERS 관련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공동 성명을 통해 경제계는 MERS 극복을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국가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상시적으로 산업현장의 보건·안전 수칙을 점검하고 일상적 회의행사도 예정대로 진행하는 등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11일 기재부 1차관과 경제5단체 부회장과의 조찬 간담회를 통해 주형환 기재부 1차관은 MERS와 관련한 정부의 대응노력을 설명하면서 경제계의 협력을 당부했다.구체적으로, 경제 5단체는 공동 성명을 통해 메르스로 인해 산업생산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가운데, 본연
산업/기업
김영규 기자
2015.06.1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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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죽가맹점협의회(회장 김태훈)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본아이에프(대표 김철호ㆍ최복이) 본사 앞에서 본죽의 갑질 횡포를 고발하는 '피해자의 눈물을 닦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본죽가맹점협의회 사무총장은 본죽을 운영하는 본아이에프가 직접 공사한 매장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공개했다.부실공사로 인해 벽이 허물어진 주방 사
포토
박소라 기자
2015.06.1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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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본아이에프(대표 김철호ㆍ최복이) 본사 앞에서 본죽의 불공정 행위를 고발하는 기자회견이 개최된 가운데 천안 지역에서 매장을 운영했던 한 여성이 규탄시위 도중 눈물을 보였다.지난 2005년 2월 가맹계약을 체결한 뒤 10여 년간 매장을 운영한 이 여성은 재계약 당시 본사로부터 본죽&비빔밥 카페 전환을 요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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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라 기자
2015.06.1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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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죽을 운영하는 본아이에프가 갑질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 가맹점협의회가 직접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습니다. 10년 차 점주들의 권익을 위해 끝까지 싸울 겁니다."본죽가맹점협의회(회장 김태훈)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본아이에프(대표 김철호ㆍ최복이) 본사 앞에서 본죽의 불공정 행위를 규탄하는 '피해자의 눈물을 닦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본죽가맹점협의회를 비롯해 전국을(乙)살리기비상대책위원회, 길 가맹거래사무소 등의 관계자들이 함께했다.이들이 주장하는 본죽 운영사 본아이에프의 불공정 거래행위는 ▲무리한 매장 확장 요구 ▲원ㆍ부재료 구매 강요 ▲인테리어 공사 갑질 ▲가맹희망자에 대한 예상 수익률 부풀리기 등이 있다.10년 차 본죽 가맹점주들은 본사와 재계약을 체결할 때 &
사회일반
박소라 기자
2015.06.1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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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박소라 기자 = 본죽가맹점협의회(회장 김태훈)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본아이에프(대표 김철호ㆍ최복이) 본사 앞에서 '피해자의 눈물을 닦는 기자회견'을 개최해 불공정 행위를 고발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본죽가맹점협의회뿐 아니라 전국을(乙)살리기비상대책위원회, 길가맹거래사무소 등의 관계자들이 함께했다.이들이 주장하는 본죽 운영사 본아이에프의 불공정 거래행위는 ▲매장의 카페형 전환 ▲소고기장조림ㆍ오징어초무침 등 원ㆍ부재료 구매 강요 ▲인테리어 공사 갑질 ▲가맹희망자에 대한 예상 수익률 부풀리기 등이 있다.
포토
박소라 기자
2015.06.1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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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본아이에프(대표 김철호ㆍ최복이) 본사 앞에서 불합리한 매장 확장 요구와 고가의식재료ㆍ원부재료 비용 지급 등으로 피해를 주장하는 본죽가맹점협의회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날 본죽가맹점협의회 관계자들은 시위에 앞서 '피해자의 눈물을 닦는 기자회견'이라는 글귀가 담긴 플래카드를 걸고 기자회견을 준비했다.
포토
박소라 기자
2015.06.1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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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적인 생각이 창조경제를 이룹니다. 당신은 그저 순종적입니까?"3일 오전 9시30분 서울 여의도 국회 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창조경제 성공을 위한 의료산업혁신'에 참석한 노벨 화학상 수상자 댄 셰흐트만(Dan Shechtman) 교수가 기업가정신을 키우는 것이 창조경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이스라엘 출신 댄 교수는 우리나라 창조경제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낮은 출산율로 인한 경제활동 인구 부족, 보수적인 기업 문화, 실패에 대한 두려움 등을 꼽았다.인구학적 통계를 보면 고령 인구가 적고 유년층이 가장 많은 이스라엘과 달리 한국은 고령화 심화로 젊은 층이 줄어들고 있다."한국의 출산율은 1950년대 여성 1명당 6명이었지만, 약 60년이 지난 지금은 1.2명에 불과해요. 외국인들이
오피니언·피플
박소라 기자
2015.06.0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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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가 일동제약 주식 735만9773주(29.36%)를 전량 매각한 가운데 그 계기를 두고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일동제약 주식 매각가는 주당 1만9000원으로 결정돼 녹십자가 확보한 금액은 약 1398억원이다.2012년 녹십자생명이 보유하던 지분 8.28%를 매입하고, 7.06%를 추가로 인수한 뒤 지난해 1월 14%를 또 사들인 녹십자는 일동제약 매수에 총 738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녹십자는 이번 주식 매각으로 일동제약 윤원영 회장(32.5%ㆍ814만7126주)을 잇는 2대 주주 자리를 내놓게 됐지만, 660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얻게 됐다.녹십자 관계자는 "양사의 전략을 존중해 상호 윈윈(win-win)하는 결정을 내렸다"며 "자산 효율화를 통
경제일반
최문수 기자
2015.06.0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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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봄날은 없는 거 같아요. 아니면 삶 전체가 봄날일 수 있죠. 살아봐야 알 것 같아요. 아, 그때가 봄날이었구나."지난 27일 배우 양금석은 자신의 봄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결혼 이튿날 남편에게 버림받아 치매 걸린 시아버지, 고약한 시어머니, 폐병을 앓는 시누와 함께 살면서 남녀쌍둥이를 낳아 불길하다며 딸과 강제로 이별하게 된 여인에게도 '봄날'이 있었을까.이 여인은 악극(樂劇) '봄날은 간다'에서 20여 년이 지나 월남전에 참전한 아들이 갑작스레 사망하고, 때마침 우연히 자신을 못 알아보는 남편과 마주한 명자 役으로, 양금석이 열연 중이다.지하철 신도림역 1번 출구와 연결된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오는 6월 21일까지 공연하는 '봄날은 간다'는 6·25 전
영화/공연
박소라 기자
2015.05.29 18:07